겨울이 아닌 듯 햇볕이 따사로이 포근한 날씨
운동하기 좋은 날이죠!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랑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일자산 산책 같이 가고 싶다고 전화가 왔어요.
무척 반갑고 고마웠어요.
근데 산책 시작도 안 했는데
점심 식당 예약 먼저했어요~ㅎㅎㅎ
오늘의 맛집
"호식가"는
일자산 가는 길목에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늦으면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산책을 했어요.
호식가(한식)
주소 :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200길 54 KL빌딩 1층
전화번호: 02-474-9781
영업시간:
정기휴무(매주일요일)
월~토: 11:00 ~ 20:00
15:00 ~ 16:30 브레이크타임
19:30 라스트오더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합니다.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주차, 포장, 예약
보시다시피 호식가
매장은 넓은 공간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만 아는 동네 맛집이지요.
근처 사무실에 직원분들도 자주 오시고
일자산 운동하고
식사를 해결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아요.
12시 30분에 예약을 했더니
기다림 없이 들어가 앉을 수 있었죠.
테이블은 2인석 4인석 준비가 되어있고
오픈형 주방에 친절하신 두 분의 사장님께서 운영하십니다.
자주 먹는 메뉴가
소불고기 비빔밥과 꼬막채소 비빔밥인데
오늘은 따뜻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어
아롱사태고기국밥과 채식 나물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어떤 맛일까?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짜~짠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두릅장아찌, 어묵볶음, 햄브로콜리 볶음이 나오는데
밑반찬은 갈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오네요.
동생이 종이컵의 물이
보이차 맛은 아닌데 재료가 궁금해했어요.
주방에 보니까 결명자랑 보리가 통에 담겨 있어서
아마도 저것으로 끓인 물이 아닐까 하고 대화를 했었는데
사장님께서 들으셨는지
결명자랑 보리랑 섞어서 끓인 물이 맞다고 하시네요.
맑고 깔끔한 육수에
콩나물, 고사리, 부추, 파,
야들야들 얇고 두드러운 아롱사태고기 위에
고춧가루 한 스푼~
공기밥은 따로 주는 것이 아니라
국밥 밑에 꼭꼭 숨어있어요.ㅎㅎㅎ
처음에는 당황했어요.
뜨끈뜨끈 시원한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호호호 불어 식히면서 먹어야 해요.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하는
카라는 아롱사태고기 국밥이
안성맞춤인 메뉴입니다.
먹으면서
다음에 또 오면
무얼 먹어볼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비주얼이죠!
콩나물, 고사리, 부추, 튀긴 유부채, 파, 고춧가루 한 스푼~
채식나물국밥은
아롱사태고기 국밥이랑 같은 육수 베이스에
유부가 들어갑니다.
유부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좋아요.
마무리
산책을 하고 먹는 점심은 꿀맛이네요.
평소보다 많이 먹었지만 즐겁게 기쁘게 먹으면 제로칼로리라고 하죠~~
호식가의 메뉴는 신선한 야채가 다양하게 들어간 건강식의 맛있는 음식입니다.
야채 비빔밥과 국밥이 드시고 싶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강추입니다.
호식가 위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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